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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배 깊은 동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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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e Await Silent Tristero's Empire</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4 Jul 2008 13:56: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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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배 깊은 동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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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e Await Silent Tristero's Empire</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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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행복하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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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7/04/31/a0014431_486dff694d677.jpg" width="180" height="27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7/04/31/a0014431_486dff694d677.jpg');" /></div><br />
아가씨들과의 약속도 어기고(맨날! 매번! ㅠㅠ), 눈에서 피가 쏟아질 정도로 바쁘게&nbsp;달린 일주일이었습니다만, 금요일에&nbsp;근사한 보상을 받았네요.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lt;어둠속의 작업&gt;을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gt;_&lt;<br />
<br />
사실 이 책은 제 예전 직장인 ㅎ사에서 나온&nbsp;책입니다...거의 30년 전에요. 지금은 인문서 출판사로만 알려진 ㅎ사지만 왕년에는 문학에도 제법 손을 댔고, 추리소설도 몇 권 낸 바 있는데 이 책은&nbsp;'한길세계문학' 시리즈 제8권으로 출간되었어요. 이 '한길세계문학' 시리즈로는 리처드 라이트의 &lt;토박이&gt;,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lt;슌킨쇼&gt;, 쿠스완트 싱의 &lt;파키스탄행 열차&gt;, 실로네의 &lt;빵과 포도주&gt; 등 뛰어난 문학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들이&nbsp;주로 나왔는데 지금 봐도 참으로&nbsp;훌륭한 엄선입니다. 1976년 간판을 올린 뒤 80년대 들어 궤도에 오른 ㅎ사의 야심과 의욕이&nbsp;선명하게 드러난 선집이지요. <br />
<br />
저는 이중 몇 권을 어렵게 구해 소중히 간직해 왔는데, 하필 가장 읽고 싶은 유르스나르의&nbsp;책만 도저히 구할 길이 없었습니다. 갖고 계신 분들이 진가를 알고 내놓지 않으시는 건지, 헌책 시장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들고, 어쩌다 나와도 간발의 차로 놓치고...ㅎ사에 입사했을 때도 제일 먼저 관리부로 달려가 재고 여부를 물었습니다만 한 권도 남아 있지 않다기에 대실망. 혹시나 해서 사장님 안 계실 때 사장실까지 샅샅이 뒤져 보았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하고 눈물을 삼켰더랬지요. <br />
<br />
프랑스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원서로 읽는 수밖에 없나 하던 참에, 며칠 전 드디어 헌책사랑 사이트에서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정가 3,500원짜리 책이 7,000원에 나와 있었습니다만 가격이 문제입니까, 당장 질렀습니다. 오늘 받아 보니 초판인데도 상당히 깨끗해서 값을 두 배나 치르고 산 보람이 있네요. 유르스나르의 책은 문장 하나하나를 자근자근 씹으면서&nbsp;지긋이 읽는 게 맛이고, &lt;어둠속의 작업&gt;은 그녀가 20대 때 구상하기 시작해서 60대에 완성한 그야말로 라이프워크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다른 책들을 밀어 두고 이것만 붙들고 있으렵니다. 요즘 후딱 읽고 후딱 팽개치는 가벼운 책들만 읽다가 간만에 묵직한 감촉을 느끼니&nbsp;콧속이 찡하네요. 주문한 &lt;로드&gt;도 곧 도착할 것이고, 저희 회사의 신간인&nbsp;홉스봄의 &lt;폭력의 시대&gt;도 받았으니 한동안 허기질 일은 없겠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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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혹시 이디스 워튼의 팬 계신가요? 저는 요새 그녀에게 완전히 꽂혔습니다. &lt;순수의 시대&gt;, &lt;암초&gt;, &lt;이선 프롬&gt;을 모두 읽고 뭐 다른 거 없나 침 흘리며 찾고 있어요. 미셸 파이퍼와 위노나 라이더가 나온 영화 &lt;순수의 시대&gt;도 한번 찾아보려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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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2: '한길세계문학' 제1권은 앙드레 말로의 &lt;희망&gt;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이상하게 &lt;인간의 조건&gt;이 다시 읽고 싶어져서 엉덩이가 들썩거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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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책</category>
		<pubDate>Fri, 04 Jul 2008 11:14:00 GMT</pubDate>
		<dc:creator>루리루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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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노벨 연구소 선정 세계 100대 문학작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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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span id="ctl00_cphMain_dlArtList_ctl00_lbArtCont" style="LINE-HEIGHT: 150%"><p>이런 걸 보면 꼭 뭘 읽었나 체크해 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br>빨간색은 읽은 것, 파란색은&nbsp;불완전하게 읽은&nbsp;것(혹은 읽다 만 것)이어요.<br><br><strong><em>- 그리스 -<br></em></strong><span style="COLOR: #cc0000">호메로스, &lt;일리아드&gt;, &lt;오디세이&gt; <br>소포클레스, &lt;오이디푸스 왕&gt;<br>에우리피데스, &lt;메데아&gt;<br>카잔차키스, &lt;그리스인 조르바&gt;</span><br></p><p><br><strong><em>- 이탈리아 -<br></em></strong><span style="COLOR: #cc0000">오비디우스, &lt;변신 이야기&gt;<br></span>베르길리우스, &lt;아에네이드&gt;<br><span style="COLOR: #cc0000">단테, &lt;신곡&gt;<br>보카치오, &lt;데카메론&gt;</span><br>지아코모 레오파르디의 '시집'<br>이탈로 스베보, &lt;제노의 고백&gt;<br>엘자 모란테, &lt;이야기&gt;<br></p><p><br><strong><em>- 프랑스 -<br></em></strong><span style="COLOR: #3366ff">프랑수아 라블레, &lt;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gt;<br></span>몽테뉴, &lt;수상록&gt;<br>디드로, &lt;운명론자 자크&gt;<br><span style="COLOR: #cc0000">스탕달, &lt;적과 흑&gt;<br>발자크, &lt;고리오 영감&gt;<br>플로베르, &lt;마담 보바리&gt;</span> &lt;감정교육&gt;<br><span style="COLOR: #cc0000">마르셀 프루스트, &lt;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gt;<br>루이-페르디낭 셀린, &lt;밤의 끝으로 여행을&gt;<br>알베르 카뮈, &lt;이방인&gt;</span><br>사무엘 베케트, &lt;삼부작 : &shy;몰로이 · 말론 죽다 · 이름붙일 수 없는 것&gt;<br><span style="COLOR: #cc0000">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lt;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gt;<br></span></p><p><br><strong><em>- 영국 -<br></em></strong><span style="COLOR: #cc0000"><span style="COLOR: #3366ff">초서, &lt;켄터베리 이야기&gt;</span><br>조나단 스위프트, &lt;걸리버 여행기&gt;<br>윌리엄 셰익스피어, &lt;햄릿&gt; &lt;리어왕&gt; &lt;오델로&gt;</span><br>로렌스 스턴, &lt;트리스트럼 샌디의 삶과 의견&gt;<br><span style="COLOR: #cc0000">에밀리 브론테, &lt;폭풍의 언덕&gt;<br><span style="COLOR: #000000">조지 엘리어트, &lt;미들마치&gt;</span><br>제인 오스틴, &lt;오만과 편견&gt;<br></span>찰스 디킨즈, &lt;위대한 유산&gt;<br><span style="COLOR: #cc0000">로렌스, &lt;아들과 연인&gt;<br></span>제임스 조이스, &lt;율리시즈&gt;<br><span style="COLOR: #cc0000">버지니아 울프, &lt;델러웨이 부인&gt; &lt;등대로&gt;<br>조셉 콘라드, &lt;노스트로모&gt;<br>조지 오웰, &lt;1984&gt;<br>도리스 레싱, &lt;황금 노트&gt;<br></span>살만 루시디, &lt;한밤의 아이들&gt;<br></p><p><br><strong><em>- 아일랜드 -</em></strong><br>&lt;니알의 사가(saga)&gt;<br>할도어 렉스네스, &lt;해방된 민중&gt;<br><br></p><p><strong><em>- 독일 -<br></em></strong><span style="COLOR: #cc0000">괴테, &lt;파우스트&gt;<br>토마스 만, &lt;붓덴부르크 일가&gt; &lt;마의 산&gt;<br>카프카, '단편', &lt;심판&gt; &lt;성&gt;<br>되블린, &lt;베를린 알렉산더 광장&gt;<br></span>로베르트 무질, &lt;특성 없는 남자&gt;<br>파울 첼란의 '시집'<br><span style="COLOR: #cc0000">귄터 그라스, &lt;양철북&gt;</span><br></p><p><br><em><strong>- 러시아 -<br></strong></em><span style="COLOR: #cc0000">고골리, &lt;죽은 혼&gt;<br>레오 톨스토이, &lt;전쟁과 평화&gt; &lt;안나 카레리나&gt; &lt;이반 일리치의 죽음&gt; 외<br>도스토예프스키, &lt;죄와 벌&gt; &lt;백치&gt; &lt;악령&gt; &lt;카라마조프가 형제들&gt;<br>안톤 체호프, &lt;단편선&gt;<br></span></p><p><br><strong><em>- 포르투갈 -</em></strong><br>페르난도 페소아, &lt;근심의 書&gt;<br><span style="COLOR: #cc0000">주제 사라마구, &lt;눈먼 자들의 도시&gt;</span>&nbsp;&nbsp; <br><br></p><p><strong><em>- 스페인 -<br></em></strong>로르카, &lt;집시의 노래&gt;<br><span style="COLOR: #cc0000">세르반테스, &lt;돈 키호테&gt;</span><br></p><p><br><strong><em>- 미국 -<br></em></strong><span style="COLOR: #cc0000">허만 멜빌, &lt;모비딕&gt;<br>마크 트웨인, &lt;허클베리 핀의 모험&gt;<br>에드가 앨런 포, &lt;단편전집&gt;<br>월트 휘트먼, &lt;풀잎&gt;<br>헤밍웨이, &lt;노인과 바다&gt;<br></span>포크너, &lt;압살롬 압살롬&gt; &lt;음향과 분노&gt;<br><span style="COLOR: #cc0000">블라디미르 나보코프, &lt;롤리타&gt;<br>랄프 엘리슨, &lt;보이지 않는 인간&gt;</span><br>토니 모리슨, &lt;당신&gt;<br><br></p><p><strong><em>-북유럽 -<br></em></strong><span style="COLOR: #cc0000">안데르센, &lt;동화집&gt;(덴마크)<br>입센, &lt;인형의 집&gt;(노르웨이) <br>크누트 함순, &lt;굶주림&gt;(노르웨이) <br>아스트리드 린드그렌, &lt;말괄량이 피피&gt;(스웨덴)<br></span><br></p><p><strong><em>- 아시아 -<br></em></strong><span style="COLOR: #cc0000">루쉰, '소설집'(중국) <br></span><span style="COLOR: #3333ff">&lt;마하바라타&gt;(인도)</span><br><span style="COLOR: #3366ff">발미키, &lt;라마야나&gt;(인도)</span><br><span style="COLOR: #cc0000">칼리다사, &lt;사쿤탈라&gt;(인도) <br>시키부 무라사키, &lt;겐지 이야기&gt;(일본) <br>가와바타 야스나리, &lt;설국&gt;(일본) <br></span><br></p><p><strong><em>- 아프리카 -<br></em></strong>타예브 살리흐, &lt;북쪽으로 가는 계절&gt;(수단)<br><span style="COLOR: #cc0000">치누아 아체베, &lt;모든 것은 무너진다&gt;(나이지리아)<br></span><br></p><p><strong><em>- 라틴아메리카 -<br></em></strong>후안 룰포, &lt;페드로 마라모&gt;(멕시코)<br><span style="COLOR: #cc0000">보르헤스, &lt;단편집&gt;(아르헨티나) <br>마르케스, &lt;백년동안의 고독&gt; &lt;콜레라 시대의 사랑&gt;(콜롬비아) <br></span>호아오 귀마레스 로사, &lt;오지에서의 곤경&gt;(브라질)<br><br></p><p><strong><em>- 아랍권 -<br></em></strong><span style="COLOR: #cc0000">&lt;길가메쉬 서사시&gt;(메소포타미아)<br>&lt;천일야화&gt;(페르시아)<br>&lt;욥기&gt;(이스라엘)</span><br>자랄 앗-딘 루미, &lt;마트흐나위&gt;(이란)<br>세이크 무스하리프 웃-딘 사디, &lt;과수원&gt;(이란)<br><span style="COLOR: #cc0000">나지브 마흐푸즈, &lt;우리 동네 아이들&gt;(이집트)</span><br><br><br>그나저나 제 &lt;눈먼 자들의 도시&gt;를 어느 분께 빌려드린 뒤로 못 받은 것 같은데...혹시 갖고 계신 분─ 코맥 매카시의 화제작 &lt;로드&gt;와 비교하며 다시 읽어보려 했더니 책이 사라졌네요. ㅠㅠ 매카시는 원래도 좋은 작가였는데 국내에는 소개가 안 되더니&nbsp;왜 올해 들어 갑자기 폭발적인 주목을 받는지 갸우뚱...</p></span>			 ]]> 
		</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pubDate>Fri, 04 Jul 2008 07:29:00 GMT</pubDate>
		<dc:creator>루리루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자기 변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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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그렇다면, 고통스럽고 불쾌하기 짝이 없을지도 모르는데 위험을 무릅쓸 가치가 있을까요? 신문들은 또 어떻고...얼마나 비열한지! 어리석고 편협하고 부당하죠...하지만 아무도 사회를 바꿀 수는 없어요."<br><div style="TEXT-ALIGN: right">─이디스 워튼, 『순수의 시대』</div>			 ]]> 
		</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pubDate>Tue, 01 Jul 2008 12:12:11 GMT</pubDate>
		<dc:creator>루리루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코즈믹 판타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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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이거 기억하시는 분, 꽤 계시겠죠?<br />
<br />
<span style="COLOR: #999999"><div align="cente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28/31/a0014431_486515867531a.jpg" width="400" height="4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28/31/a0014431_486515867531a.jpg');" /></div><span style="COLOR: #999999">1편의 주인공 유우와 사야</span></div></span><br />
&lt;코즈믹 판타지&gt;. 90년인가 91년, 그러니까 벌써 18년 전쯤 나왔던 게임이다. 상당한 인기를 얻어 4편까지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OVA로도 제작되었다고 알고 있다. PC엔진의 성능을 잘 살린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로 꼬꼬마였던 내 심장을 뛰게 만들었는데, 정작 게임으로서는 재미가 있었는지 어땠는지...스토리도 머릿속에서 휘발되고, 지금 기억에 남는 건 2편의 주인공 커플뿐이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28/31/a0014431_4865166725f95.jpg" width="500" height="44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28/31/a0014431_4865166725f95.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999999">2편의 주인공 반과 리무</span></div><br />
1편의 유우-사야 커플은 정말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걔네들만 나왔다면 금방 이 게임을 잊어버렸겠지만, 2편의 반-리무 커플은 정말로 좋아해서 열심히 응원했다. &lt;그란조트&gt;의 라비 영향으로 꽁지머리 반항아 스타일의 소년 캐릭터에 열광하던 참이었고, 게다가 반 시나리오에는 소녀심을 자극하는 우수도 있었다. 리무의 마음을 알면서도 영원의 여인 라라를 포기하지 못하는 반. 그런 반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도 특유의 햇살 같은 명랑함으로 기다리는 리무.<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6/28/31/a0014431_486518374c960.jpg" width="256" height="22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6/28/31/a0014431_486518374c960.jpg');" /></div><div align="center"><span style="color:#999999;">반과 라라. 리무에게는 좀처럼 보이지 않던 표정</span></div><br />
<br />
그래서 4편인가에서 반과 리무가 이어졌을 때는 정말 기뻤는데...문제는 그 사이의 시나리오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 라라의 최후 관련해서 상당히 안타까운 스토리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무엇인지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단순히 '죽었다'는 아니었고, 그 때문에 엔딩에서 끌어안는 반과 리무의 모습을 보면서도 시원하게 축하해 주지 못한 것 같은데...<br />
<br />
이 부분을 정확히 기억하시는 분은 저한테 좀 알려 주세요. 쓸데없는 걸로 끙끙거리며 고민 중인 바보 루리루리입니다. ㅠㅠ			 ]]> 
		</description>
		<category>게임</category>
		<pubDate>Fri, 27 Jun 2008 16:31:22 GMT</pubDate>
		<dc:creator>루리루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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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서점 나들이...<br><br>광화문 교보문고 가서 세 시간쯤 여유롭게 책 구경을 하고 싶다. <br><br>헌책방이라도 좋다. 외대 옆 신고서점, 신촌의 숨어 있는 책, 부천의 책사랑방...<br><br>비 오는 날 코&nbsp;점막에 엉기는 헌책&nbsp;냄새를 새기니, 문득 심장이 돌처럼 무거워진다. 많이 쌓였나 보다.			 ]]> 
		</description>
		<category>혼잣말</category>
		<pubDate>Thu, 26 Jun 2008 11:08:56 GMT</pubDate>
		<dc:creator>루리루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 </title>
		<link>http://azalea822.egloos.com/177264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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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안팎으로 극도의 혼란 상태다.</p>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Fri, 20 Jun 2008 10:05:08 GMT</pubDate>
		<dc:creator>루리루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4월에 읽은 책 ]]> </title>
		<link>http://azalea822.egloos.com/1751419</link>
		<guid>http://azalea822.egloos.com/1751419</guid>
		<description>
			<![CDATA[ 
  &lt;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gt;-오시이 마모루<br><br>&lt;불륜과 남미&gt;-요시모토 바나나<br><br>&lt;하치의 마지막 연인&gt;-요시모토 바나나<br><br>&lt;아르헨티나 할머니&gt;-요시모토 바나나<br><br>&lt;허니문&gt;-요시모토 바나나<br><br>&lt;베리 쇼트&gt;-요시모토 바나나<br><br>&lt;베드 타임 아이스&gt;-야마다 에이미<br><br>&lt;이렇게 쩨쩨한 로맨스&gt;-다이도 다마키<br><br>&lt;울게 될 거야&gt;-야마모토 후미오<br><br>&lt;전투요정 유키카제 2&gt;-칸바야시 쵸헤이 <br><br>&lt;陰日向に咲く&gt;-劇團ひとり<br><br>&lt;Feathered Serpent&gt;-Xu Xiaobin<br><br>&lt;All the Sad Young Literary Men&gt;-Keith Gessen<br><br>&lt;숨겨진 우주&gt;-리사 랜들<br><br>&lt;위작과 도난의 미술사&gt;-이연식<br><br>&lt;채식주의자&gt;-한강<br><br>&lt;내 여자 친구의 귀여운 연애&gt;+&lt;내 안의 황무지&gt;-윤영수<br><br>&lt;미들섹스&gt;-제프리 유제니데스<br><br>&lt;이스탄불&gt;-오르한 파묵<br><br>&lt;무서록&gt;-이태준<br><br>&lt;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gt;-퍼트리샤 하이스미스<br><br>&lt;골프 코스의 인어들&gt;-퍼트리샤 하이스미스<br><br>&lt;이혼의 계절&gt;-존 치버<br><br><br>감상은 생략. 바나나와 하이스미스는 담당자가 되어서&nbsp;열심히 읽었음.			 ]]> 
		</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pubDate>Mon, 05 May 2008 12:18:25 GMT</pubDate>
		<dc:creator>루리루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오오 전주 오오 ]]> </title>
		<link>http://azalea822.egloos.com/1751398</link>
		<guid>http://azalea822.egloos.com/1751398</guid>
		<description>
			<![CDATA[ 
  <p>"놀러 가고 싶어~"라고 징징거리면서도 장소를 알아보는 것마저 귀찮아 주말이면 그냥 침대에 눌어붙던 요즈음. 이런 저를 가엾게 여겼는지 천사 같은 &lt;씨네21&gt;에서 전주국제영화제에 데려가 주었습니다. 광고주를 대상으로 각 회사에서 한두 명을 초대하는 행사였는데, 먹고 자고 놀고 보는 비용을 전액 &lt;씨네21&gt;에서 부담. 이런 기회를 마다할 수야 없죠! 같은 팀의 선배와 함께 부랴부랴 짐을 꾸려 토요일 아침 일찍 양재역으로 달려갔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오셨는데, 인사할 틈도 없이 버스 출발. 아침을 거르고 모인 사람들을 위해 주최측에서 이삭토스트와 음료수, &lt;씨네21&gt; 최신호를 나눠주어 찡 하니 감동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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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30분쯤 전북대 도착. 어슬렁어슬렁 캠퍼스를 돌아다니다가 2시부터 이라크전을 다룬 폴 해기스 감독의 신작 &lt;엘라의 계곡&gt;을 보았습니다. 토미 리 존스가 의문에 싸인 아들의 죽음을 파헤치는&nbsp;퇴역 군인으로, 샤를리즈 테론이 그를 돕는 당찬 형사로 나옵니다. 주름 가닥가닥이 분노와 절제로 팽팽한 토미 리 존스의 연기가 정말 좋았고, 잔혹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 가는 방식도 좋았지만 전날까지 계속된 야근으로 지쳐 있던 저는 중간중간 졸고 말았습니다 흑흑.<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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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5/05/31/a0014431_481eec994ff17.jpg" width="304" height="4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5/05/31/a0014431_481eec994ff17.jpg');" /></div><span style="COLOR: #999999">&lt;엘라의 계곡&gt;</span></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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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본 영화는 네기시 기치타로 감독의 &lt;사이드카의 개&gt;. 다케우치 유코가 유부남 애인의 자식들을 보살피는 '언니 겸 엄마' 역으로 나옵니다. 상영 시작 직전 무대에 오른 네기시 감독이 "한국 관객들은 보통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끝에 한 장면이 숨겨져 있으므로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세요."라고 당부하더군요. ^^&nbsp;잔잔하면서도 군데군데 정신없이 웃긴, 작고 따뜻한 작품이었습니다. (다케우치의 애인 역으로 나온 아저씨는 <키사라즈 캐츠아이>의 '오지' 같던데...정보가 없어서 확인을 못하겠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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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span style="color:#999999;"><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5/05/31/a0014431_481eeb7346582.jpg" width="500" height="3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5/05/31/a0014431_481eeb7346582.jpg');" /></div><사이드카의 개></span></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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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훑으며 이것도 보고 싶고, 저것도 보고 싶고...하고 아쉬워했지만 영화는 이 두 편으로 끝이었고, 이후 식사와 술자리. 다음 날은 내소사에 다녀왔습니다. 죽 이어진 전나무 길에서 세포가 알알이 씻기는 기분을 만끽하고, 차분히 절을 돌아본 다음 내려왔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많이 막혀 논현역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7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어요. 피곤했지만 아주 즐거운 1박 2일이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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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짧은 여행에서 진정 대박이었던 것은 영화가 아닌...바로 전주의 음식!<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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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간다고 하자 주위에서는 다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와~"라고 하더군요. 사실 전 부모님이 전라도 분들이어서 그쪽 동네 손맛에는 익숙한 편인데, 그럼에도 전주의 먹을거리에는 정말로 정말로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뭘 먹어도 상상 이상으로 훌륭해서, 맛의 기준이 확 바뀔 정도였어요. 젓가락을 댈 때마다 고기가 툭툭 떨어져 나오던 '다락방'의 감자탕, 입안에 머금는 순간 비명을 지를 뻔했던 '왱이집'의 콩나물국밥(이번 여행의 최고 히트!), 쌀알이 혀 위에서 사르르 녹던 '원조바지락'의 바지락죽과 매콤상큼한 바지락회...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침이 고이네요. 특히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의 모주(母酒)를 공짜로 퍼주고 뻥튀기도 한 줌씩 가져가게 해주고 콩나물까지 바리바리 싸준 왱이집은 나중에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 먹는 내내 선배랑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를 연발하며 눈물 콧물을 줄줄 흘렸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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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서 여행을 한껏 즐길 수 있게 해주신 <씨네21>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몸도 마음도 상쾌한 바람과 양분으로 듬뿍 충전되어 기운이 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때도 같은 이벤트를 한다고 하던데, 그때도 데려가 주시면...안 될까요? (뻔뻔)			 ]]> 
		</description>
		<category>영화</category>
		<pubDate>Mon, 05 May 2008 11:51:00 GMT</pubDate>
		<dc:creator>루리루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무서록> 중에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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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요즘 가방에 상허 이태준의 &lt;무서록&gt;을 넣고 다니며 읽고 있습니다. 11시를 훌쩍 넘겨 들어오는 퇴근길에, 이태준이 연로한 목수들의 대화를 기록한 부분을 읽으며 마음을 달랬어요.&nbsp;10여 년 전&nbsp;&lt;무서록&gt;을 처음 읽었을 때 '앗씨구리'가 뭔가 하다가, '아이스크림'이란 걸 알고 어찌나 즐거웠던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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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BORDER-RIGHT: indianred 1px dotted; PADDING-RIGHT: 9px; BORDER-TOP: indianred 1px dotted; PADDING-LEFT: 9px; PADDING-BOTTOM: 9px; BORDER-LEFT: indianred 1px dotted; WIDTH: 100%; PADDING-TOP: 9px; BORDER-BOTTOM: indianred 1px dotted; BACKGROUND-COLOR: #ffe9e1; TEXT-ALIGN: left">"내 한 번 비싼 물 사 먹어봤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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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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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 개명앞 가 일허구 오는데 그때두 복지경이었나봐. 일손을 떼구 집으루 오는데 목이 여간 말러야지. 마침 뭐라나 이름도 잊었어...그런데 참 양떡으루 만든 고뽀가 다 있습디다그려. 거기다 살짝 담아주는데 으수덛물진 푸석얼음이야. 목구녕은 선뜩선뜩 허드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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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거 앗씨구리로군그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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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구리래나...헌데 그런 날도적놈이 있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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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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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목젖이 착근착근하는 맛에 두 고뽈 먹지 않었겠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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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말 물었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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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물에 설탕 좀 타 얼쿤 거 아니겠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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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물 얼쿤 거지. 어디 얼음이나 되나. 그게 일테면 얼쿠다 못 얼쿤 게로구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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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얼쿤 거래야 새누깔만헌데루 물이 한 사발이나 들었을 거야? 그걸 숫제 이십 전을 물라는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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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전! 딴은 과용이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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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안 막혀? 이십 전이면 물이 얼마야? 열 지게 아뇨? 물 스무 초롱 값을 내래 그저...그런 도적놈이 있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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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씨구리란 게 워낙 비싸긴 허대드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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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름내 그 생각을 허구 온 집안이 물을 다 맘대루 못 먹었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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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을 봤구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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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right">-&lt;무서록&gt; 중 '목수들'</div></div>			 ]]> 
		</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pubDate>Wed, 16 Apr 2008 14:53:44 GMT</pubDate>
		<dc:creator>루리루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어른이 되었으니 ]]> </title>
		<link>http://azalea822.egloos.com/1734037</link>
		<guid>http://azalea822.egloos.com/1734037</guid>
		<description>
			<![CDATA[ 
  이제 좀 그만 쪽팔려야 할 텐데<br><br>하루에도 수십 번 창피함에 치를 떨지 말입니다...			 ]]> 
		</description>
		<category>혼잣말</category>
		<pubDate>Sun, 30 Mar 2008 13:41:14 GMT</pubDate>
		<dc:creator>루리루리</dc:creator>
	</item>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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