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시작했습니다
원체 시류에 둔감한 루리루리. 주위 사람들이 하나 둘 마비노기의 마수에 끌려가는 동안에도 "마비노기~? 그게 머야~?"하고 눈만 떼룩떼룩 굴리고 있었습니다. 뭐 일단은 원고 때문에 다른 데 빠질 시간이 없다는 명분도 있었고...(진짜 허울 좋은 명분뿐이지만) 그러다가 며칠 전 갑자기 충동이 일어, 뚝딱뚝딱 계정을 급조하고 여자아이를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맛만 볼 생각이라 만들 때도 크게 진지하진 않았는데...

오잉, 재미있잖아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했다가, 여기저기서 아르바이트를 맡으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분주해지기 시작해 무료할 틈이 없었어요. 사실은 방향치라서 뱅글뱅글 도느라 주어진 시간의 대부분을 써 버리긴 했지만...그러던 와중에 오늘 시안님께서 일부러 만돌린에 왕림하시어 커다란 도움을 주셨답니다. 오롯이 혼자서만 돌아다니던 참이라 주어진 퀘스트들 완료하는 것 외에는 도대체 뭐가 뭔지, 어디에 뭐가 있는지, 스킬은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친절하게 하나하나 지도해 주셔서 스매쉬부터 응급치료까지 도움이 되는 스킬들을 잔뜩 얻었을 뿐더러, 내심 동경했던 '10살에 곰을 잡은' 타이틀도 얻을 수 있을...뻔했으나, 천연보케 루리루리는 며칠새 11살이 되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10살에 곰을 잡을 뻔한'이 되고 말았지만, 제 실력에 이 정도라도 너무 과분하지요. 감사합니다 시안님. 이렇게 훈훈한 인정에 다들 마비노기를 하시는구나 싶더라니까요^____^

그건 그렇고 기왕 이 정도로 큰 거, 앞으로 계속 키워 봐야지 하는 욕심이 슬슬 생기는 지금, 급조한 캐릭터라도 방향성을 잡아줘야겠다 싶어 고민하다가...오늘 시안님 도움을 받으면서도 정신 없이 갈팡질팡(시안님께는 그저 죄송스럴 따름입니다;)한 것에 생각이 닿아, 결국 모 경관을 귀감으로 '무능'을 컨셉트로 삼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혹시 앞으로 도끼 하나 든 채 이리저리 얻어터지면서도 헤실바실 철딱서니 없이 싸돌아 다니는 푼수 여자아이를 보시면 불쌍히 여기시어 아템좀주셈친절히 말이라도 걸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돌린의 비비땅이어요♡ 11살이에요♡ 무능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_<)/

덧 : 고기를 많이 먹어 살을 찌웠다 빼면 가슴이 커진단 말이죠! 오오오 가라, 비비땅! F컵의 고지를 향해~!!
by 루리루리 | 2004/08/10 04:56 | 게임 | 트랙백 | 덧글(9)
트랙백 주소 : http://azalea822.egloos.com/tb/66636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펜릴 at 2004/08/10 10:37
앗, 새로 시작하신 겁니까! >_< 축하드립니다. 만돌린 2채널-4채널에 주로 서식하고 있으니 가끔 찾아주세요. 아이디는 루나메이, 메신저 추가해도 될까요?(웃음)
Commented by 은율 at 2004/08/10 12:08
무능이군요♡ 어느새 손에 복숭아가 들려있다든지(...)
으음, 다들 마비노기를 하시는군요;_; 전 게임치라 감히 손도 못 대겠다니깐요 흑흑.
Commented by 시안 at 2004/08/10 12:54
>_< 우핫.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흑흑, 하프로 오시면 더 잘해드릴수 있는데~☆ 비비땅의 귀여움에 만돌을 떠날 수 없으신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어요.
Commented by 두부 at 2004/08/13 15:56
어떻게 하는 건지 저도 알려 주셈... ㅡㅡ;;

돈내고 하는 건가요?
Commented by 루리루리 at 2004/08/15 06:23
펜릴님/ 그럼요^0^ 요즘은 거의 못하고 있지만...혹시라도 펜릴님 계실 때 들어가면 예뻐해 주세요♡
Commented by 루리루리 at 2004/08/15 06:25
은율님/ 흑흑 그저 무능하기만 할뿐...복숭아 여신님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철부지라서T_T 저도 MMORPG는 처음이라 처음엔 어리버리했는데 금방 익숙해지더라구요. 꽤 재미있어요. 은율님도 한번 해 보세요^^
Commented by 루리루리 at 2004/08/15 06:26
시안님/ 아유아유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시안님 알라뷰>_< 사실은 하프에도 하나 만들긴 했는데...(속닥속닥) 계속 키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당분간은 보류중이에요 히히.
Commented by 루리루리 at 2004/08/15 06:27
두부님/ 일단 마비노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시고요...여차저차 시키는 대로 따라가면 자동으로 설치 왼료! 그 다음에는 마음 편히 즐기시면 됩니다. 하루에 두 시간은 무료라네요=)
Commented by 모종의인물 at 2004/08/15 15:51
웃 비비땅양 지금 한창 마비에서 가장 귀여울 때군요. ㅠㅠ 열두살열세살즈음이 정말 가장 귀엽지요.어떻게 커갈지 기대되요.
말이죠,하프에 킬리란셰로도, 킬리란세로도 있고 레티샤 아자리는 물론 코르곤까지 있더군요.저는 킬리란세로를 만나서 대화를했는데 리블 초보옷으로 쫘악 빼고 단검에 투핸디드 소드를 찬 채 시몬느네 집 앞에 주저앉아 있더군요.>_<(캐릭터에게 선물 기능이라도 있었으면 음식이라도 나눠줬을지도) 스샷을 찍어놨으면 좋았을것을 ㅠㅠ(그리고 참고로, 코르곤도 있었답니다. 제가 본건 10살에 앞머리가 내려온 더벅머리로 성수를 팔고 있었는데 그 가격에는 못 판다고 흥정을 하고 있었...orz)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