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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별 2개-
은희경도 단단히 매너리즘에 빠졌구나. 참 쉽게 쓰고 쉽게 번다고밖에. 그래도 옛정이 있어 나올 때마다 들춰보는데 이제는 미련 없이 거두어도 될 듯... 신경숙의 <리진> 역시 싱겁기 그지없다. 역사 속에서 여성을 끄집어내 얄팍한 옷으로 치장해서 전시하는 짓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황진이>도 <미실>도 <측천무후>도(<-이건 한국소설이 아니지만) 하품이 나올 정도로 따분했는데, 이제는 <논개>까지 나왔더라. 여성이 여성에게서 인간이라는 실實을 빼앗고 고운 화장만 입히는 꼴은 퍽 수수께끼다. 사실은 <남한산성>도 별로였습니다...이래서야 문제는 나한테 있는 거 아냐?! 그러나 김훈이 과대평가되는 작가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 완전소중 승옥옵빠의 소설로 시름을 달래는 새벽. <바리데기>는 어떠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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